▲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연합뉴스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루스 브라우어(Ruth Brauer)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약학대 교수 연구팀은 최근 비아그라가 뇌의 혈류를 개선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효과가 뇌 혈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알츠하이머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퇴행성 뇌질환이다.전체 치매 환자 절반 이상의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우리집가계부 신경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다. 수많은 과학자와 제약사들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원인 자체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에서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평균 연령 59세의 남성 26만9725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해 추적ㆍ관찰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용량줄 기 이다. 이들 중 55%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45%는 처방받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기억력·사고력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연구 대상자들이 처방받은 발기부전 치료제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PDE5I)는 본래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 하지만 현재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용돈기입장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PDE5I 억제제는 정맥과 동맥을 이완시켜 혈액이 더 잘 흐르도록 한다.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화합물인 cGMP를 분해하는 효소 PDE5I를 억제하면서 나타나는 효과다.그 결과 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8% 낮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아그라를 많이 처방받은 남성에게 그 효과가 가용돈기입장 엑셀 장 강하게 나타났다. 비아그라를 21~50번 처방받은 남성의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44% 낮았다.다만 연구팀은 비아그라 처방만을 두고 분석했기 때문에 다른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육체적으로 활동적인 남성이 비아그라를 찾는 만큼 애초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이 작을 수 있다.실제로 2021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비아그라와 알츠하이머가 연용돈기입장 관이 없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브라우어 교수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런 약물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적절한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